부모와의 스킨십이 아이에게 미치는 영향은 이미 여러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피부 접촉을 통해 아이는 엄마와의 일체감을 느끼고 마음의 안정을 찾으며,

자신의 몸 경계 밖의 외부에 대한 감각이 발달하게 된다.

「아이의 뇌는 피부에 있다」라는 책에서는 엄마의 스킨십과 아빠의 스킨십의 효과 차이에 대해서 이렇게 말하고 있다.

엄마의 스킨십은 아이에게 소중한 존재로 인정받는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며 타인에 대한 신뢰감을 발달시키고,

아빠와의 스킨십은 대인관계에 자신을 드러내고 타인과 협조하는 사회성을 키워준다 고 한다.

또 엄마의 스킨십은 보살핌의 형태를 지니고,

아빠와의 스킨십은 커뮤니케이션의 의미를 지닌 경우가 많다고 한다.

스킨십은 아이뿐 아니라 부모에게 미치는 영향도 크다.

아이가 스킨십을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부모로부터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받는것도 중요하지만,

스킨십을 함으로써 부모에게 모성애나 부성애가 돈독해지는 것도 중요하다.

아이에게 스킨십을 할수록 아이에 대한 애정이 솟아나고 강화된다.

아이를 낳고나서 신생아실 유리창 너머로 보기만 하는 것과 품에 한번 안아 볼 때 아이에게 느끼는

감정은 매우 다르다.

아이가 말을 안 듣고 속을 썩여서 미운 마음이 든다면,

오히려 스킨십을 늘림으로써 아이에 대한 사랑스러운 감정을 키워보자